Untitled Document
Home회원가입로그인
수련원안내 기도동산 신학마당 신앙과 예술 성서와 말씀 수련숲 알림란
 
 


*저 가을 속으로 *

관리자 2026-10-31 (토) 20:40 7시간전 2  
하늘씨앗향기!

*저 가을 속으로 *

사랑한다 사랑한다.
눈부신 꽃잎만 던져놓고 돌아서는
들끓는 마음속 벙어리같이

나는 오늘도
담 넘어 먼 발치로 꽃을 던지며
가랑잎 떨어지는 소리를 낸다.

내사 짓밟히고 묻히기로
어차피 작정하고 떠나온 사람.

외기러기 눈썹줄에 길을 놓고
평생 실낱같은 울음을 이어갈 것을

사랑의 높은 뜻은 비록 몰라도
어둠 속 눈썰미로 길을 짚어서
지나가는 길섶마다
한 방울 청옥 같은 눈물을 놓고 갈 것을

 머나먼 서역 만 리
 저 눈부신 실크로드의
가을이 기우뚱 기우는 저 어둠 속으로(박정만)
+++
밝았습니다.
아 가을이 깊어집니다
들숨, 
날숨. 
가만히 가을을 들입니다.
꽃이 진 자리에도 
사랑은 남아 있습니다. 
미처 전하지 못한 말이 
낙엽 소리에 실려 옵니다.
사랑한다고, 
곁에 있어 고맙다고.
오늘은 그 말을 
마음에만 담아 두지 않겠습니다.

가까운 이의 수고를 알아주고 
지친 어깨에 손을 얹으며 
함께 이 가을을 걷겠습니다.
지는 잎 하나도 흙을 덮어 주는 아침, 
나도 누군가에게 작은 온기가 되고 싶습니다.
멋진 시월의 마지막 날 되셔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hi
다음글  목록 글쓰기



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