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씨앗향기 노래설교
고린도후서 12:5-10 시편 37:5-6
"어두운 밤에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
말로 다 설명되지 않는 어두운 밤
터널 같은 길 위에 홀로 서 있을 때
오해가 굳어지고 의도가 왜곡되어
세상 모든 것이 내 편이 아닌 듯할 때
내 마음은 두렵고 떨리고
억울하고 외로움에 잠기지만
그때 주님 말씀하시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사도 바울의 몸에 남은 깊은 가시
세 번이나 간절히 기도했지만
주님은 그 고통을 거두지 않으시고
그 고통을 품을 은혜를 주셨네
가시는 자만을 꺾어 겸손하게 하고
연약함 속에서 능력을 드러내며
괴로움의 상징이 아니라
은혜가 역사하는 자리가 되었네
오늘 우리에게도 각자의 가시가 있네
질병일 수도 있고, 끝나지 않는 상처일 수도
관계 속의 오해와 갈등,
혹은 고쳐지지 않는 성격의 약점일 수도 있네
주님은 단숨에 뽑아내지 않으시고
그 연약함을 통해 동행하시며
풍랑은 여전히 몰아쳐도
배는 뒤집히지 않도록 붙드시는 분
믿음은 낙관의 말이 아니라
“주님이 여기 계시니 내가 무너지지 않는다”는 고백
약할 때 강하게 하시는 은혜
오늘도 나는 노래하리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시편 기자의 음성 들려오네
“네 길을 주님께 맡기라”
맡김은 무책임이 아니요
온 힘 다해 지켜온 진실과 눈물을
전능하신 손에 올려드리는 용기
지금은 억울함이 가려져 있어도
때가 되면 빛처럼 드러내시는 주님
다니엘은 사자굴에서도 기도의 창을 닫지 않았고
다윗은 이유 없는 추격 속에도
눈물을 기도로 바꾸었네
신앙을 놓지 않고 붙들어
억울함에 휘둘리지 않았던 그 길
우리의 길도 다르지 않으니
진실과 절제로 견디며
주님께 올려드리는 믿음의 길
내 마음을 지키는 기도
진실을 기록하는 정직의 노트
절제된 말, 도움을 구하는 겸손
원망 대신 축복을 드리는 입술
혼자가 아니라 함께 걷는 믿음의 길
교회는 진실을 사랑하는 공동체
공의와 사랑을 함께 품는 자리
주님은 나의 변호사
내 마음을 지키시고 내 길을 인도하시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이 말씀은 체념이 아니라
오늘을 버티게 하는 능력의 선언
아직 길이 보이지 않아도
주님의 은혜가 충분하여
나는 무너지지 않으리
어려움의 때에 드러나는 것은
내가 누구를 신뢰했는가 하는 것
사람에게 소망을 두었는지
아니면 하나님만 바라보았는지
주님은 고난 속에서 나를 초대하시네
내 힘으로 버티던 교만을 내려놓고
회개하며 돌아오라 하시네
그것이 마지막 은혜의 초대
사랑하는 주님, 오늘도 말씀하시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이 음성을 붙들고
나는 회개와 신뢰의 길을 걷네
어두운 밤이 끝나지 않았어도
주님 동행의 은혜 안에서
나는 노래하리, 나는 고백하리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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