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씨앗향기 !
* 꺾인 봉선화 *
어젯밤
세찬 비바람이 몰아쳐
봉선아 한 줄기
길 위로 고개를 떨구었다
꺾였다고
끝난 건 아니다
줄기 끝에
아직 꽃은 숨 쉬고 있으니
비에 젖은 잎사귀 사이로
다시 햇살이 스미면
그곳에서 또
붉은 꽃이 필 것이다
우리의 삶도 그렇다
한 번 꺾인 날에도
눈물 속에 씨앗은 남아
다시 일어설 날을 기다린다(202508 19 김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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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았습니다.
얼마전 비바람 세차게 불던 날
새벽에 보니 봉선화 한 줄기가 꺾여 길 위로 고개를 떨구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지만, 곧 깨달았습니다.
꺾였다고 해서 생명이 끝난 것은 아니라는 것을요.
줄기 끝에는 여전히 꽃망울이 맺혀 있었고,
비가 그치고 햇살이 스며들면 그곳에서 또 붉은 꽃이 피어날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그렇습니다.
고난과 실패로 한 번 꺾인 날에도,
하나님은 우리 안에 소망의 씨앗을 남겨두십니다.
그 씨앗은 눈물 속에서도 자라고,
때가 되면 다시 피어날 힘을 줍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시며 진실로 정의를 시행할 것이며” (이사야 42:3)
혹시 지금 꺾여 주저앉아 있다 해도,
다시 일어설 날을 기대하십시오.
주님의 손이, 꺾인 자리에서조차
새 생명을 피워내실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