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씨앗향기!
* 겨울날 *
우리들
깨끗해 지라고
함박눈 하얗게
내려 쌓이고
우리들
튼튼해 지라고
겨울바람
밤새껏
창문을 흔들더니
새벽 하늘에
초록별
다닥다닥 붙었다
우리들
가슴에 아름다운 꿈
지니라고(신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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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았습니다.
많이 추우시지요
저는 덕분에 새해 침묵금식정을 잘 마쳤습니다.
옥탑방에서 겨울 추위와 함께 겨울을 만끽하는 시간이었네요.
시인의 말처럼 우리사회가 더욱 깨뜻해 지라고
올해는 눈도 많이 왔고요
피정기간내내 옥탑방 창문이 흔들릴정도록
바람이 세게 불었는데요
우리가 몸도 마음도 영성도
더욱 튼튼하라는 바람이었나 봅니다.
무엇보다
눈보라 가득하고
거센바람 몰아칠때도
우리 소녀들이 눈사람되어 광장의 빛이었네요.
우리 지금 혹독한 시절의 겨울날 잘 이겨내고
우리들 가슴에 아름다움의 꿈
생명,평화,정의의 꿈 함께 만들어가요
오늘은 우리가 빛이되어
평화의 광장을 밝히는 복된 하루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