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2월 7일(수)
마가복음서 10:17-22
예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한 사람이 달려와서, 그 앞에 무릎을 꿇고 그에게 물었다. “선하신 선생님, 내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너는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나님 한 분 밖에는 선한 분이 없다. 너는 계명을 알고 있을 것이다. ‘살인하지 말아라, 간음하지 말아라, 도둑질하지 말아라, 거짓으로 증언하지 말아라, 속여서 빼앗지 말아라, 네 부모를 공경하여라’ 하지 않았느냐?” 그가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나는 이 모든 것을 어려서부터 다 지켰습니다.” 예수께서 그를 눈여겨보시고, 사랑스럽게 여기셨다. 그리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에게는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 가서, 네가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어라. 그리하면, 네가 하늘에서 보화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그러나 그는 이 말씀 때문에, 울상을 짓고, 근심하면서 떠나갔다. 그에게는 재산이 많았기 때문이다.
(묵상)
오늘 본문에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는 계명을 잘 알고 있으며, 어려서부터 실천해 온 사람입니다. 재산이 많은 사람입니다. 또한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는 사람입니다. 모든 면을 갖춘 사람, 모든 사람이 그렇게 되고 싶어 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는 예수님과 대화를 나눈 후 근심하면서 떠나갔습니다. 완벽하게 갖춘 것처럼 보이는 이 사람이 근심하면서 떠난 이유는, 그에게 재산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재산이 많은 것이 근심의 원인이 되었다는 이 말씀을, 당신은 어떻게 받아들입니까?
어려서부터 계명들을 다 지켜왔다고 말하는 그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에게는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 여기에서 한 가지 부족한 것은, 여러 가지 중 하나라는 의미가 아니라, 가장 귀하고 본질적인 것 한 가지라는 의미입니다. 당신의 삶에서 가장 귀하고 본질적인 것 한 가지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 한 가지를 얻기 위해 당신이 포기해야 할 것은 무엇이며, 희생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갖춘 것처럼 보여도, 가장 귀하고 본질적인 것을 갖지 못한다면, 종교적 실천과 많은 재산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고 나를 따르라’라는 말씀은, 가진 것에 의존하며 재물에 집착하는 태도를 버리라는 주님의 명령입니다. 재산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물질의 노예 상태를 벗어나 하나님 나라의 자유인으로 살아가라는 것이 주님의 뜻입니다. 희생하고 포기하려는 삶의 결단을 안고 주님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재물은 더 이상 근심의 대상이 아니라, 기쁨과 축복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
(성찰) 나의 삶에 가장 귀하고 본질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
(일상 속에서 드리는 기도)
하나님 나라의 자유인으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시편 1:1-3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며, 오로지 주님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밤낮으로 율법을 묵상하는 사람이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함 같으니, 하는 일마다 잘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