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씨앗향기 요한계시록 3:8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날아오르기가 두려운 그대에게!
밝았습니다.
들숨
멈춤
날숨
맘춤
오늘도 숨으로 고마운 새날을 맞이합니다.
새장 문이 열렸다고
새가 곧바로 날아오를 수는 없습니다.
오래 갇혀 살다 보면
좁은 새장이 온 세상인 줄 알고,
날개를 접고 지내는 일이
평안인 줄 알기도 합니다.
눈앞에 하늘이 펼쳐져도
두려움이 먼저 찾아옵니다.
어디로 가야 할까.
날다가 떨어지면 어쩌나.
그 마음을 나무라지 마십시오.
두렵다고 해서
그대에게 날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들숨,
나를 품으시는 사랑을 받아들입니다.
날숨,
움켜쥔 두려움을 조금 내려놓습니다.
오늘 날아오르기 어렵다면
열린 문을 향해
한 걸음만 옮겨도 좋습니다.
사랑은 우리를 떠밀지 않습니다.
제 날개를 펼칠 때까지
곁에서 기다려 줍니다.
아직 새장 안에 머무는 이도
다그치지 마십시오.
대신 날개를 펼쳐 줄 수는 없지만,
열린 문 너머에도
사랑이 있음을 보여 줄 수는 있습니다.
남이 바라는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는 마음,
나는 늘 모자란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고요히 내 안의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길이 낯설다고
잘못 들어선 것은 아닙니다.
아직 오지 않은 날을
두려움으로 미리 채우지 마십시오.
오늘 건네는 따뜻한 말,
오늘 내미는 손,
오늘 선택하는 사랑으로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
하나님,
날아오를 용기가 부족한 날에도
제 안의 날개를 잊지 않게 하소서.
저를 기다려 주신 사랑을 기억하며
다른 이의 더딘 걸음도
따뜻하게 기다리게 하소서.
나는 사랑받는 생명입니다.
나 또한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