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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네 해, 주님의 손길로 빚어 온 날들

관리자 2026-10-28 (수) 06:10 20시간전 6  
하늘씨앗향기!

스물네 해, 주님의 손길로 빚어 온 날들

밝았습니다.
오늘은 하늘씨앗이 이곳에 뿌리내린 지
스물네 해를 맞아
감사와 사랑을 함께 나누는 날입니다.

들숨마다 감사하고,
날숨마다 사랑을 담습니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한 해,
또 한 해.
서로의 손을 꼭 잡고 걸어온 시간이
어느새 스물네 해가 되었습니다.

돌아보면
웃음만 가득했던 날들은 아니었습니다.

불이 나
가슴을 쓸어내리던 날도 있었고,
제가 뇌출혈로 쓰러져
모두가 함께 기도하며
두려움의 시간을 견뎌야 했던 날들도 있었습니다.

집사님들이 어려움을 겪으실 때
무엇 하나 시원하게 해결해 드리지 못하고
그저 손을 붙들고
함께 울며 기도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시간도 있었습니다.

주님,
그때에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않으셨지요.

말없이 내밀어 주신 손,
괜찮으냐고 물어 주신 따뜻한 목소리,
함께 흘린 눈물과
말없이 곁을 지켜 준 시간 속에
주님의 사랑이 머물렀습니다.

우리가 서로를 붙들고 있는 동안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더 단단히 붙들고 계셨습니다.

작은 손길들이 모여
따뜻한 밥상을 차리고,
아이들을 품어 돌보고,
지친 이웃이 잠시 쉬어 갈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누군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섬겼고,
누군가는 필요한 순간마다 달려와
기꺼이 자신의 마음과 시간을 내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주님의 손길은
우리의 서툴지만 진실한 손을 통해
하늘씨앗의 하루하루를 빚어 오셨습니다.

돌아보니
다시 숨을 쉬고,
다시 얼굴을 마주하며,
함께 예배드리는 오늘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은총인지 고백하게 됩니다.

스물네 해를 함께 걸어온
한 분 한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도와 눈물, 수고와 사랑으로
마음을 보태 주신 모든 손길을 기억합니다.

우리의 기쁨이 되어 주시고,
우리의 아픔을 함께 견뎌 주시며,
오늘의 하늘씨앗을 함께 일구어 주신
모든 공동체의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님,
앞으로 걸어갈 날에도
아픈 이의 손을 놓지 않게 하소서.
기쁜 날에는 함께 웃고,
힘겨운 날에는 서로의 곁을 지키게 하소서.
작은 기쁨도 함께 나누고,
받은 사랑을 다시 이웃에게 건네며,
이곳에 더욱 깊고 단단히 뿌리내리게 하소서.

오늘도
하늘씨앗 하나를
우리 마음에 심습니다.

스물네 해, 모든 날이 은총이었고
모든 순간이 함께여서 가능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하늘씨앗 줌 예배
https://us06web.zoom.us/j/87812056485?pwd=HwL49w1PQM1rA5DxIdDEBfq9Xm6Asg.1
회의 ID: 878 1205 6485
암호: 926398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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