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씨앗향기출애굽기 3:2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우리 안에 타오르는 거룩한 불!
밝았습니다.
새벽기도를 드리러 집을 나섰다가
목도리를 두르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따뜻한 목도리가 고맙네요
숨숨에
"고맙습니다."
날숨에
"사랑합니다."
오늘도 하늘이 주신 숨결에 감사한 마음을 담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어제의 우리가 아닙니다.
오랫동안 품어 온 기도는 하늘에 닿았고,
말없이 흘린 눈물은
하나님의 가슴에 스며들었습니다.
광야의 떨기나무에 꺼지지 않는 불이 타올랐듯,
우리 마음에도
거룩한 사랑의 불이 타오릅니다.
그 불은 우리를 태워 없애는 불이 아니라
참된 모습을 일깨우는
하늘의 불입니다.
두려움을 태우고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며
잠든 생명을 깨웁니다.
모세가 불타는 떨기나무 앞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듯,
우리도 고요함 속에서 마음을 부르시는 그 음성을 듣습니다.
우리가 서 있는 자리,
눈물과 아픔이 지나간 곳도
하나님의 사랑이 머무르면
거룩한 땅이 됩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우리가 누구인가보다,
사랑을 깨달았다면 사랑하며 살고,
참된 길을 보았다면
그 길을 걸어야 합니다.
하늘의 빛은
마음속에만 간직하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어둠을 밝히고,
상처 입은 이웃을 품으며,
억눌린 생명이 자유롭게 살아가도록 맡기신 빛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셔서
고통받는 백성에게 보내셨듯,
오늘도 우리를
사랑이 필요한 세상으로 보내십니다.
오늘도 용서하는 곳에
하늘의 평화가 피어나고,
사랑을 실천하는 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자라납니다.
오늘도 우리의 작은 삶에서
하늘의 향기가 피어날 때,
세상은 우리를 보고
하나님의 따뜻한 숨결을 느낄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