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Home회원가입로그인
수련원안내 기도동산 신학마당 신앙과 예술 성서와 말씀 수련숲 알림란
 
 


우이령 맨발명상 * - 알아차림 -

관리자 2026-09-30 (수) 21:42 23시간전 3  
하늘씨앗향기 

* 우이령 맨발명상 *
     - 알아차림 -

https://youtu.be/YXtd-3Xov_0?si=yr9rAOpn5JwNfQy9

오늘도 나는
길 위에 섭니다

어제 걸었던 길
오늘 다시 걸으니
같은 산 같은 길인데
바람은 새롭습니다
신발을 벗어 두고
맨발로 땅을 밟으니
오래 기다렸다는 듯
따뜻이 나를 품습니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지금 여기 머뭅니다
땅의 깊은 숨결 따라
나의 숨도 깊어집니다

살랑살랑 나뭇잎 하나
바람 따라 내려오고
길 위에 떨어진 밤 한 톨에
내 마음 따라갑니다
아, 또 멀리 갔구나
웃으며 알아차리고
흩어진 마음을 불러
다시 여기 돌아옵니다

돌아옵니다
다시 돌아옵니다
한 걸음으로
한 호흡으로
지금 여기 돌아옵니다
주 예수여
자비를 베푸소서
주 예수여
자비를 베푸소서
흔들리면 흔들리는 대로
떠나가면 떠나가는 대로
알아차리고
다시 돌아와
한 걸음
한 호흡
다시 여기

작은 모래알 하나에도
온몸이 깨어나고
이마 위로 흐르는 땀은
말없이 나를 씻깁니다
산길 깊은 수행터에
달맞이꽃 한 송이
햇살 속에서도 눈을 뜨고
나를 기다립니다
너도 여기 있었구나
나도 다시 왔구나
말없이 서로 바라보며
한 송이 기도가 됩니다

일시무시일
석삼극무진본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
주 예수여
자비를 베푸소서
하늘과 땅과 사람
그리고 자비
서로 다른 강물들이
내 안에서 하나 되어
오늘
한 몸으로 흐릅니다

하늘과 땅과 사람
그리고 자비
하늘과 땅과 사람
그리고 자비

돌아옵니다
다시 돌아옵니다
수없이 떠나도
수없이 흔들려도
나는 다시 돌아옵니다
한 걸음으로
한 호흡으로
지금 여기 돌아옵니다
주 예수여
자비를 베푸소서
주 예수여
자비를 베푸소서
땅이여 고맙습니다
바람이여 고맙습니다
나의 몸이여 고맙습니다
나를 여기까지 데려온
나의 두 발이여
고맙습니다

살아 있어서
걷습니다
걷다가 흔들리고
흔들리다가
돌아옵니다
다시 한 걸음
다시 한 호흡
그 한 걸음이
기도입니다
그 한 호흡이
명상입니다
지금 여기
살아 있음이
오늘 내가 받은
가장 큰 선물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hi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