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씨앗향기!
* 겨울 사랑 *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뜻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
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질 수 있겠느냐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
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
눈보라 치는 겨울밤이 없다면
추워 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
내 언 몸을 녹이는
몇 평의 따뜻한 방을 고마워하고
자기를 벗어버린 희망 하나
커 나올 수 있겠느냐
아아 겨울이 온다
추운 겨울이 온다
떨리는 겨울 사랑이 온다.(박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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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았습니다.
겨울은 우리를 줄입니다.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게 합니다.
그러나 바로 그 자리에서
따뜻함의 진짜 의미를 배웁니다.
추위가 있어 포옹이 생기고,
결핍이 있어 감사가 깨어납니다.
겨울은 끝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벗어낸 뒤
조용히 자라나는
희망의 자리입니다.
오늘의 추위 속에서
하느님은
우리 안의 가장 깊은 사랑을
깨우고 계십니다.
오늘도 떨리는 겨울사랑을 하시는 행복한 날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