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2월 20일(월)
룻기 4:13-17
보아스는 룻을 아내로 맞이하였다. 그 여인이 자기 아내가 되자, 그는 그 여인과 동침하였다. 주님께서 그 여인을 보살피시니,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그러자 이웃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말하였다. “주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주님께서는 오늘 이 집에 자손을 주셔서, 대가 끊어지지 않게 하셨습니다. 그의 이름이 이스라엘에서 늘 기리어지기를 바랍니다. 시어머니를 사랑하는 며느리, 아들 일곱보다도 더 나은 며느리가 아기를 낳아 주었으니, 그 아기가 그대에게 생기를 되찾아 줄 것이며, 늘그막에 그대를 돌보아 줄 것입니다.” 나오미가 그 아기를 받아 자기 품에 안고 어머니 노릇을 하였다. 이웃 여인들이 그 아기에게 이름을 지어 주면서 “나오미가 아들을 보았다!” 하고 환호하였다. 그들은 그 아기의 이름을 오벳이라고 하였다. 그가 바로 이새의 아버지요, 다윗의 할아버지이다.
(묵상)
룻은 보아스와 결혼하여 아들을 낳았습니다. 룻의 결혼과 출산은 가문의 대가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도록 하는 이스라엘의 사회적 제도 덕분이었습니다. 이 제도는 남성 중심으로 이루어진 고대 사회에서 가문의 대를 이어가고 재산을 보존하기 위한 것이면서, 동시에 보호자없이 생존을 모색해야 하는 여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언제나 사회적 약자들과 소외된 자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지극히 작은 자 하나’와 자신을 동일시하셨습니다. 연약한 자들을 특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잠시 머물러 보십시오. 당신이 특별한 사랑과 관심으로 보살피고 돌보아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룻과 보아스 사이에 태어난 아들은 오벳입니다. 오벳은 다윗 왕의 할아버지가 됩니다. 모압 여인을 통해 태어난 아들이 다윗 왕과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에 속하게 됩니다. 다윗 왕과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에 이방 여인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은 이스라엘 민족의 배타적인 선민사상과 민족주의를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게 해줍니다. 하나님의 구원역사는 민족과 인종을 넘어서고 모든 차별과 장벽을 초월하여 온 세계 인류를 향해 나갑니다. 당신이 아직도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특정한 사람이나 집단이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십시오. 사랑과 존중의 태도로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은혜를 구하며 잠시 머무르십시오.
룻과 나오미의 이야기는 여인들과 모든 연약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해줍니다. 개인의 호의와 사회적 제도를 통해 연약한 사람들의 생존권을 보장해 주고, 함께 행복한 삶을 영위해 나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성령님께서는 당신이 이삭줍기의 권리와 이삭 남기기의 의무 사이에서 자신의 위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성찰) 이삭줍기의 권리와 이삭 남기기의 의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일상 속에서 드리는 기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겠습니다!
시편 146:5-9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고 자기의 하나님이신 주님께 희망을 거는 사람은, 복이 있다. 주님은, 하늘과 땅과 바다 속에 있는 모든 것을 지으시며, 영원히 신의를 지키시며, 억눌린 사람을 위해 공의로 재판하시며, 굶주린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시며, --- 낮은 곳에 있는 사람을 일으켜 세우시는 분이시다. 주님은 의인을 사랑하시고, 나그네를 지켜 주시고, 고아와 과부를 도와주시지만 악인의 길은 멸망으로 이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