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씨앗향기 고린도전서 14:13
“그러므로 방언을 말하는 자는 통역하기를 기도할지니.”
통역,마음의 해석!
밝았습니다.
들숨
날숨
고마운 하루입니다.
오늘 바울의 이 말씀은 영적인 말의 본질을 다시 묻게 합니다.
“방언”이란 단지 신비한 말이 아닙니다.
하느님께 드리는 깊은 내면의 기도,
영혼 깊은 곳에서 터져 나오는 사랑의 울림이지요.
그러나 바울은 거기에 멈추지 않습니다.
그 기도의 말이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세우는 사랑의 말이 되기 위해선
“통역”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 “통역”은 단순한 말의 번역이 아닙니다.
마음의 해석이고, 사랑의 다리입니다.
내 안의 신비가 이웃의 마음으로 건너가
공감과 이해의 빛으로 드러나는 일이지요.
방언이 하늘의 언어라면,
통역은 그 하늘이 땅에 닿는 순간입니다.
기도가 사랑으로 변하고, 신비가 섬김으로 바뀌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통역하기를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말만이 아니라 사랑으로 들리는 언어가 되라고.
오늘 우리는 얼마나 서로의 말을
‘통역하며’ 듣고 있을까요?
분노의 언어, 상처의 언어, 논쟁의 언어가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하느님은 우리에게 ‘사랑의 통역자’가 되라고 부르십니다.
기도의 사람은 말로만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는 마음을 열고,
타인의 아픔을 자기의 언어로 번역하여
위로와 평화로 전합니다.
하느님, 제 입술에 하늘의 방언을 주시되,
그 언어가 사랑으로 들리게 해주십시오.
제가 누군가의 말을 쉽게 오해하지 않고,
그 마음의 뜻을 통역하는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기도와 말이 일치하는 하루가 되기를,
하늘의 말이 땅 위의 사랑이 되게 하소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