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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부활!

관리자 2026-04-09 (목) 11:07 5개월전 739  
하늘씨앗향기!

축 부활!

밝았습니다.
오늘은
부활절,
죽음보다 깊은 사랑이
다시 우리를 부르는 날입니다.

우리는 압니다.
무덤이 끝이 아니었음을,
두려움이 진실이 아니었음을.

그날 새벽,
막달라 마리아의 눈물 속에서
이름을 부르시는 음성이 들렸듯,
오늘 우리의 가슴에도
조용히 울립니다.
“왜 살아 있는 이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우리가 붙잡고 있던
상실과 절망,
그리고 수많은 두려움은
사실은
비어 있는 무덤과 같았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을
모든 것처럼 붙들고
떨고 있었던 시간들.

그러나 오늘,
우리는 다시 선택합니다.
두려움이 아닌 사랑을,
무(無)가 아닌 생명을.

가슴의 깊은 침묵 안에서
우리는 느낍니다.
사랑은 죽지 않았고,
한 번도 떠난 적 없으며,
지금 여기
우리 안에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먼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우리 존재의 중심에서
다시 일어나는 사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이상 두려움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흔들림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압니다.
사랑만이 실재이며,
그 사랑이 바로
우리 자신임을.

오늘,
하늘씨앗은 다시 깨어납니다.
어둠을 뚫고
빛으로 올라오는 작은 생명처럼,
우리의 영혼도
침묵 속에서
새롭게 피어납니다.

부활은
하늘로 올라가는 일이 아니라,
지금 여기,
사랑으로 살아나는 일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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