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7월 25일(목)
사도행전 16:1-5
바울은 더베와 루스드라에도 갔다. 거기에는 디모데라는 제자가 있었는데, 그의 어머니는 신앙이 돈독한 유대 여자이고, 아버지는 그리스 사람이었다. 디모데는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신도들에게 호평받는 사람이었다. 바울은 디모데가 자기와 함께 가기를 바랐다. 그래서 바울은 그 지방에 사는 유대 사람들을 생각해서, 디모데를 데려다가 할례를 행하였다. 그것은, 디모데의 아버지가 그리스 사람이라는 것을, 그들이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울 일행은 여러 도시를 두루 다니면서,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과 장로들이 정한 규정들을 사람들에게 전해 주어서 지키게 하였다. 교회들은, 그 믿음이 점점 더 튼튼해지고, 그 수가 나날이 늘어갔다.
(묵상)
2차 선교여행은 1차 선교여행 때 세운 교회들을 방문하는 여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루스드라에서 바울은 가장 신뢰하는 동역자를 얻게 됩니다. 디모데는 바울의 사역에서 결정적인 몫을 담당하는 협력자이며 목회적 후계자입니다. 바울과 디모데의 아름다운 동역은 그리스도교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깁니다. 당신의 신앙적 여정에 함께 했던 동역자들을 떠올려 보십시오. 지금 함께 신앙공동체를 섬기는 동역자들을 마음에 담아 보십시오. 잠시 머물러 그들을 위한 기도를 주님께 올려 드리십시오.
디모데는 유대인 어머니와 그리스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났습니다. 이런 경우 할례를 통해 유대인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교 신앙생활에 할례받는 것이 필수적이지 않음을 확신하고 있었지만, 유대인들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 뒤늦게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합니다. 이것은 디모데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으며, 효율적인 선교사역을 위한 배려였습니다. 이러한 바울의 노력은 예루살렘 공의회의 결정사항을 지키면서, 새로운 그리스도교 신앙공동체들을 굳건히 세워나가는 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당신의 신앙적 실천과 노력들을 돌아보십시오. 신앙공동체를 굳건히 세워나기기 위해 당신이 특별히 보호하고 배려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오늘도 말씀 묵상과 기도의 자리에서 주님을 만나 보십시오. 당신의 동역자들을 위한 기도를 주님께 올려드리십시오. 당신이 보호하고 배려해야 할 사람과 일을 주님께 맡기십시오. 성령님께서 당신의 신앙적 여정을 복되게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성찰)
나에게 가장 중요한 동역자는 누구인가?
(일상 속에서 드리는 기도)
보호하고 배려하는 제자가 되기 원합니다!
시편 28:6-9
애원하는 나의 간구를 들어 주셨으니, 주님을 찬양하여라. 주님은 나의 힘, 나의 방패이시다. 내 마음이 주님을 굳게 의지하였기에, 주님께서 나를 건져 주셨다. 내 마음 다하여 주님을 기뻐하며 나의 노래로 주님께 감사하련다. --- 주님의 백성을 구원하여 주십시오. 주님의 소유인 이 백성에게 복을 내려 주십시오. 영원토록 그들의 목자가 되시어, 그들을 보살펴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