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씨앗향기 사도행전 17:28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
사랑이 오늘의 삶이 되도록!
밝았습니다.
알람이 세번이나 울려 깼습니다.
가만히 앉아 숨에 마음을 모아 봅니다.
새벽에 숨을 고릅니다.
내가 애써 붙들지 않아도
숨은 내 안으로 들어와
다시 살아갈 힘을 줍니다.
들숨
날숨
내가 나를 만든 것이 아님을,
나를 살게 하는 사랑이
지금도 흐르고 있음을
고요히 느낍니다.
남과 달라지려고
그토록 애쓰지 않아도 되겠지요.
사랑받을 만한 사람임을
날마다 증명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하나님은 이미
이 모습의 나에게
생명을 주셨으니까요.
그러나
내가 사랑받는 줄 아는 것과
사랑하며 사는 것 사이에는
오늘도 걸어야 할 길이 있습니다.
가까운 이의 말을
끝까지 들어 주는 일,
서운한 마음이 올라올 때
잠시 숨을 고르는 일,
내가 아프게 한 사람에게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는 일.
그 작은 자리에서
사랑은 나의 하루가 됩니다.
주님,
두려움이 앞서는 날에는
당신 안에 머물게 하소서.
나를 지키려 움켜쥔 손을 펴
누군가의 손을 잡게 하시고,
옳다는 말을 서둘러 꺼내기 전에
그 사람의 아픔을 듣게 하소서.
오늘 내가 먹는 밥에,
오늘 내가 쓰는 글에,
오늘 내가 만나는 얼굴 앞에
당신의 사랑이 스며들게 하소서.
하루를 마치고 돌아보며
부족했던 나를
따뜻하게 안아 줄 수 있기를.
내 손길이 머문 곳에
작은 온기 하나 남았다면
그 안에서
나와 함께하신 당신을
알아볼 수 있기를.
들숨에
나를 살리시는 사랑을 받습니다.
날숨에
그 사랑을 이웃에게 건넵니다.
오늘도 우리는 당신을 힘입어
살아갑니다.
사랑과 감사로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