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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의 한가위 되세요

관리자 2026-09-25 (금) 17:20 1시간전 1  
하늘씨앗향기!

밝았습니다
들숨
날숨 
한 해의 결실을 돌아보고
멀리 있는 가족의 안부를 묻고,
그리운 이름 하나하나
가만히 숨에 실어 불러봅니다.

하늘의 보름달은
묻지도 않고 재촉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둥근 빛으로
잠 못 이루는 마음과
지친 어깨를 포근히 감싸줍니다.

곁에 없어도 따뜻한 사람,
오래 만나지 못했어도
마음의 문을 열면
금세 가까워지는 사람.
그 모든 인연과 기억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라
어느 날 감사의 꽃이 되고,
사랑의 향기가 되어
우리 삶에 번져갑니다.

오늘 보름달을 바라보며
미안한 이에게는 용서를,
고마운 이에게는 감사를,
보고 싶은 이에게는
달빛에 그리움을 실어 보냅니다.

곁에 있는 가족에게는
“함께 있어 주어 고마워.”
그리고
오늘까지 애써 살아온 나에게도
“참 애썼다.”
다정히 말을 건네봅니다.

함께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어도
그 마음만은 달빛을 따라
서로에게 닿기를 바랍니다.
빈자리는 빈자리대로
우리 곁에 사랑을 남깁니다.

둥근 달처럼
우리 마음도 조금 더 둥글어지는 추석
서운함은 달빛에 씻어 보내고,
서로의 서툶과 다름까지
넉넉히 품으며
달빛의 고요함이
우리의 마음에 오래 머무는
넉넉하고 평안한 추석이기를 빕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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