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10월 26일(목)
에스라기 4:1-5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은, 사로잡혀 갔다가 돌아온 사람들이 --- 성전을 짓고 있다는 말을 듣고서, --- 와서 말하였다. “앗시리아 왕 에살하돈이 우리를 여기로 데려왔을 때부터 이제까지, 우리도 당신들과 마찬가지로 당신들의 하나님을 섬기며, 줄곧 제사를 드려 왔으니, 우리도 당신들과 함께 성전을 짓도록 하여 주시오.”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그 밖에 이스라엘 각 가문의 우두머리들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당신들과는 관계가 없는 일이오. 주 우리의 하나님께 성전을 지어 드리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이오.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령한 대로,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것은, 오로지 우리가 할 일이오.” 이 말을 들은 그 땅 백성은 성전 짓는 일을 방해하여, 유다 백성의 사기를 떨어뜨렸다. 그들은 고문관들을 매수하면서까지 성전을 짓지 못하게 하였다. 이러한 방해는,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다스리던 모든 기간뿐만 아니라, 페르시아 왕 다리우스가 통치하던 때까지 이어졌다.
(묵상)
환성과 통곡 속에 성전 기초를 놓았으나, 그 이후 과정은 순조롭지 못했습니다.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사마리아 사람들 혹은 포로로 끌려가지 않고 남아 있었던 이스라엘 땅의 생존자들)이 찾아와, 성전건축에 동참하기를 요청하였습니다. 유대 민족의 대표들이 이들의 요청을 거절함으로써, 적대적인 관계가 형성되었습니다. 신앙공동체와 관련된 일로 적대적인 관계가 형성되거나 분열하여 대립되었던 경험이 있습니까? 그때 당신의 느낌은 어떠했습니까?
유대민족의 대표들은, 이들(대적들)이 순수한 신앙에서 벗어났다고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성전건축이 시작되자마자 중단된 것은 무척 불행한 일이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이 어떤 문제들을 안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대민족 대표들의 결정도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포로 귀환 후 새롭게 세워지는 성전과 신앙 공동체는, 멸망 이전의 모습과 전혀 다른 것이어야 했습니다. 대립과 반목의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화해와 포용의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화해와 포용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며,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오늘 우리 앞에도 개인적으로, 공동체적으로, 사회적으로, 민족적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난제들이 놓여 있습니다. 어떤 해결책이든, 지난 시간의 오류를 반복하지 않고, 창조적으로 대응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성찰) 오류를 반복하지 않고 앞으로 나가기 위해 필요한 결단과 실천은?
(일상 속에서 드리는 기도) 용서와 사랑의 힘으로 시련을 이겨내겠습니다!
시편 97:8-12
주님, 주님이 공의로우심을 시온이 듣고 즐거워하며, 유다의 딸들이 기뻐 외칩니다. 주님, 주님은 온 땅을 다스리는 가장 높으신 분이시고, 어느 신들보다 더 높으신 분이십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아, 너희는 악을 미워하여라. 주님은 그의 성도를 지켜 주시며, 악인들의 손에서 건져 주신다. 빛은 의인에게 비치며, 마음의 정직한 사람에게는 즐거움이 샘처럼 솟을 것이다. 의인들아, 주님을 기뻐하여라.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에 감사를 드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