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씨앗향기 시편 27:1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태양을 올려다보라!
밝았습니다.
앗, 눈을 뜨니 6시입니다.
늦잠입니다.
마음이 급해집니다.
몸보다 마음이 먼저 뛰어갑니다.
가만히 호흡을 가다듬습니다.
들숨,
날숨.
서두르는 마음을 바라봅니다.
숨마저 헐떡거리는 나를 봅니다.
괜찮다고,
괜찮다고.
먼저 숨부터 가라앉힙니다.
들숨,
날숨.
살다 보면
그림자와 오래 씨름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림자와 오래 씨름한다고
빛이 더 밝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마음속 모자람을 채우려고
하나를 붙잡으면
또 하나가 필요해지고,
그렇게 우리는 자꾸
내게 없는 것을 헤아리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가만히 마음 깊은 곳을 들여다보면
채워야 할 빈자리보다
이미 내게 주어진 빛이 더 많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오늘은
내게 없는 것을 바라보기보다
이미 내 안에 심어 주신
하늘의 씨앗을 바라봅니다.
사랑할 수 있는 마음,
진실을 알아보는 마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마음,
그리고 하나님을 향해
다시 고개 들 수 있는 마음.
그림자를 없애려고 애쓰기보다
태양을 올려다봅니다.
빛을 바라보면
어둠은 어느새
내 등 뒤로 물러납니다.
아침에 조금 늦게 눈을 떴다고
하루까지 늦은 것은 아닙니다.
숨을 고르고
빛을 바라보면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내 안의 하늘씨앗이
빛을 향해 조용히 자라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오늘도 부족한 것만 헤아리느라
고개 숙이지 않게 하소서.
제 안에 이미 심어 두신
그 빛을 바라보게 하시고,
서두르기보다 숨을 고르며
주님의 빛을 따라 걷게 하소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