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씨앗향기!
밝았습니다.
올 한해
잘 듣고, 잘 보겠습니다.
삶에서 예언자가 되겠습니다
예언자는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먼저 잘 듣는 사람이며
시대의 소음 너머에서
하느님의 숨결을 듣고,
자기 안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떨림을 놓치지 않는 사람입니다.
올해 하늘씨앗 우리 공동체의 표어인
우리는
잘 듣고, 잘 보겠습니다
지성으로는
무엇이 참인지 분별하고,
감성으로는
아픔과 기쁨에 공명하며,
영성으로는
보이지 않는 사랑의 방향을 읽겠습니다.
올 한해 우리 예언자의 길은
특별해지기 위한 길이 아니라
시대의 아픔의 통로가 되기 위한 길,
나를 드러내기보다
사랑이 흐르게 하고,
주장을 세우기보다
진리가 머물 자리를 내어주는 삶으로 살겠습니다.
오늘 이 주일은
올 한해를
잘 듣고,
잘 보며
이제는
사랑으로 살아낼 준비를 하는
하늘씨앗으로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다짐하는 주일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