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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은총*
관리자
2025-08-10 (일) 19:30
1년전
1138
하늘씨앗향기!
*은밀한 은총*
하늘씨앗교회 옥상
작은 텃밭 한구석에
누가 씨를 뿌렸는지
언제 뿌렸는지도 모른다
그저 바람이 데려오고
햇살이 보듬어 준 자리
연분홍 별들이
푸른 잎 사이에서 반짝인다
장하다, 장하다
흙과 물과 빛 속에
하나님의 숨결이 깃들어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자라난 이 꽃
마치
보이지 않는 은총 속에서
자라는 나의 영혼 같구나(김옥성이 쓴 동시)
+++
밝았습니다
토요일 아침,
옥상 텃밭에 물 주러 올라갔어요.
그런데,
어느새 피어 있는 꽃 한 송이!
아, 언제 저리 피었을까요?
마음이 그 꽃에 가서 닿았습니다.
나는 씨를 뿌린 적도 없고
돌봐준 적도 없는데,
혼자 싹이 나고 줄기가 오르고
그 줄기에 꽃이 피다니…
아, 주님이 하신 거예요.
보이지 않는 손길로
햇살과 바람과 빗물을 보내신 거예요.
아, 우리도 그렇지요.
주님이 보살피셔서
오늘도 이렇게 살아 있는 거예요.
오늘은 주일예배를 준비하며
그 꽃처럼 은총을 기다립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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