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1월 31일(수)
마가복음서 8:14-21
제자들이 빵을 가져오는 것을 잊었다. 그래서 그들이 탄 배 안에는 빵이 한 개밖에 없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경고하여 말씀하셨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바리새파 사람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제자들은 수군거리기를 “우리에게 빵이 없어서 그러시는가 보다” 하였다. 예수께서 이것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너희는 빵이 없는 것을 두고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의 마음이 그렇게도 무디어 있느냐?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기억하지 못하느냐? 내가 빵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에, 너희는 남은 빵 부스러기를 몇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열두 광주리입니다.” “빵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에는, 남은 부스러기를 몇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대답하였다. “일곱 광주리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묵상)
오늘 본문은 제자들이 먹을 빵을 충분히 준비하지 못하여, 빵이 부족한 것을 걱정하고 있는 장면을 보여 줍니다. 하지만 제자들의 걱정과 달리 예수님은 오병이어, 칠병이어 사건을 이야기하시면서, 제자들의 믿음 없음과 깨닫지 못함을 꾸짖으셨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먹을 것이 모자라는 것, 돈과 재물이 부족한 것에 대한 걱정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다른 관점에서 우리를 바라보고 계십니다. 주님의 염려와 안타까움은 우리의 믿음 없음과 깨닫지 못함에 대한 것입니다. 당신의 염려와 걱정은 빵에 대한 것입니까? 아니면 믿음과 깨달음에 대한 것입니까?
빵이 부족한 것을 걱정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바리새파 사람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리새파 사람은 율법의 기준과 잣대로 예수님을 평가하고, 당장 눈앞에 보이는 표징을 요구하며 예수님을 판단하려는 사람들입니다. 헤롯은 자신의 권력 유지에 불리하다고 여기면서 예수님을 제거하려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보시기에 빵에 대한 염려와 걱정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그들이 비록 제자들이라 할지라도, 바리새파 사람이나 헤롯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그런 불신앙과 어리석음에 물들지 않기를 바라셨기 때문에 바리새파 사람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의 믿음과 삶의 가치들을 오염시키고 타락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십시오. 그런 누룩들로부터 당신의 정체성을 지키는데 무엇이 필요할까요?
예수님은 수군거리는 제자들,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고, 마음이 무디어 있으며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기억하지 못하는 제자들을 꾸짖으셨습니다. 특히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말씀하시면서, 제자들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셨습니다. 오늘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우리를 지켜보시는 주님의 심정을 마음에 품어 보십시오. 누룩에 물들지 않은 정결한 마음으로 기도의 자리로 나간다면, 그곳에서 주님은 당신을 만나 주실 것입니다.
(성찰) 누룩에 물들지 않으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일상 속에서 드리는 기도) 정결한 마음으로 주님을 만나기 원합니다!
시편 12:6-7
주님의 말씀은 순결한 말씀, 도가니에서 단련한 은이요, 일곱 번 걸러 낸 순은이다. 주님, 주님께서 우리를 지켜 주십시오. 지금부터 영원까지, 우리를 지켜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