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1월 12일(금)
마가복음서 2:13-17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로 나가셨다. 무리가 모두 예수께로 나아오니, 그가 그들을 가르치셨다. 예수께서 길을 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레위는 일어나서, 예수를 따라갔다. 예수께서 그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시는데, 많은 세리와 죄인들도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한 자리에 있었다. 이런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들이 예수를 따라왔던 것이다. 바리새파의 율법학자들이, 예수가 죄인들과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잡수시는 것을 보고, 예수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저 사람은 세리들과 죄인들과 어울려서 음식을 먹습니까?” 예수께서 그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사람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묵상)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을 제자로 부르신 예수님이, 이번에는 레위를 제자로 부르십니다. 레위의 직업은 세리였는데, 당시 유대인들 사이에 세리는 정죄와 기피의 대상이었습니다. 이것은 세리들이 로마 당국에 복무한다는 점에서 민족 반역자이고, 이방인들과 거리끼지 않고 접촉한다는 점에서 경건하지 못한 죄인들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레위와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함께 있는 식사 자리를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식탁 공동체는 예수님을 중심으로 모든 사람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죄인들의 식탁도 예수님이 함께 하심으로써 거룩한 친교의 현장이 됩니다. 주님께서는 거리낌 없는 개방과 무한한 관용으로 이웃과 세상을 품에 안으십니다. 주님의 사랑을 당신의 마음 안에 담고 잠시 머물러 보십시오.
예수님은 특별히 정죄와 기피의 대상이 된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셨습니다. 이런 주님의 마음을 느껴보십시오. 당신이 이런 마음을 안고 사랑으로 품어 주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바리새파의 율법학자들은 스스로 자신을 경건하다고 여기면서, 예수님이 죄인들과 어울리는 것에 시비를 걸었습니다. 예수님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의인이란 자칭 의인일 것입니다. 주님 앞에서 자기 의를 내세울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 모두 주님의 자비와 은혜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당신이 의인이 아니라 죄인임을 진지하게 인정하면서,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의 자리로 나가십시오. 주님은 자비와 관용으로 당신을 받아 주시고, 치유하시며, 당신을 거룩한 친교의 공동체로 초대하실 것입니다.
(성찰) 주님의 자비와 관용을 본받고 있는가?
(일상 속에서 드리는 기도) 거룩한 친교에 초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시편 51:10-12
아, 하나님, 내 속에 깨끗한 마음을 창조하여 주시고 내 속을 견고한 심령으로 새롭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 앞에서 나를 쫓아내지 마시며, 주님의 성령을 나에게서 거두어 가지 말아 주십시오. 주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의 기쁨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내가 지탱할 수 있도록 내게 자발적인 마음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