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11월 8일(수)
느헤미야기 5:1-13
백성 사이에서 유다인 동포를 원망하는 소리가 크게 일고 있다. -- 그들의 울부짖음과 탄식을 듣고 보니, 나 또한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가 없다. 나는 그들이 울부짖는 내용을 신중하게 살핀 다음에, 귀족들과 관리들에게, 어찌하여 같은 겨레끼리 돈놀이를 하느냐고 호되게 나무랐다. -- 나는 -- 귀족들과 관리들에게 말하였다. -- “당신들이 한 처사는 옳지 않습니다. 이방인 원수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지 않으려거든, 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 제발, 이제부터는 백성에게서 이자 받는 것을 그만둡시다. 그러니 당신들도 밭과 포도원과 올리브 밭과 집을 오늘 당장 다 돌려주십시오. 돈과 곡식과 새 포도주와 올리브 기름을 꾸어 주고서 받는 비싼 이자도, 당장 돌려주십시오.” 그들은 대답하였다. “모두 돌려주겠습니다. 그들에게서 아무 것도 받지 않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다 하겠습니다.” 나는 곧 제사장들을 불러 모으고, 그 자리에서 귀족들과 관리들에게 자기들이 약속한 것을 서약하게 하였다. 나는 또 나의 주머니를 털어 보이면서 말하였다. “이 서약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이 그 집과 재산을 이렇게 다 털어 버리실 것입니다. 그런 자는 털리고 털려서, 마침내 빈털터리가 되고 말 것입니다.” -- 거기에 모인 모든 사람이 “아멘!” 하며 주님을 찬양하였다. 백성은 약속을 지켰다.
(묵상)
유다 공동체에 또 다른 위기가 발생합니다. 포로로 끌려갔다가 귀환한 귀족계층의 사람들은 대부분 부유했으나, 성벽 공사에 동원되어 농사를 제대로 지을 수 없었던 사람들은 가난에 시달렸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은 밭과 포도원과 집을 저당 잡혔고, 고금리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식들을 인신매매하는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경제적 양극화로 인한 내부적 갈등은 외부 세력의 방해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공동체의 균열을 일으켰습니다. 잠시 머물러 우리 시대의 불평등과 경제적 양극화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 안에서 어떤 느낌이 일어납니까?
경제적 격차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 성벽을 쌓아 올리는 일보다 더 시급하고 철저하게 해결되어야 할 과제임을 인식하고 느헤미야는 지도력을 발휘하여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성경 본문을 천천히 다시 한번 읽어 보십시오. 느헤미야가 제시한 해결책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떠합니까?
불평등과 경제적 양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기도의 자리로 나가십시오. 성령님께서는 당신이 사랑과 정의의 공동체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성찰) 경제적 격차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해 나가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은?
(일상 속에서 드리는 기도) 사랑과 정의의 공동체를 이루어가기 원합니다!
시편 125:1-5
주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시온 산과 같아서, 흔들리는 일이 없이 영원히 서있다. 산들이 예루살렘을 감싸고 있듯이, 주님께서도 당신의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토록 감싸주신다. 의인이 불의한 일에 손대지 못하게 하려면, 의인이 분깃으로 받은 그 땅에서 악인이 그 권세를 부리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 주님, 선한 사람과 그 마음이 정직한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님, 비틀거리면서 굽은 길을 가는 자를 벌하실 때에, 악한 일을 하는 자도 함께 벌받게 해주십시오. 이스라엘에 평화가 깃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