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7월 12일(금)
사도행전 11:1-4, 17-18
사도들과 유대에 있는 신도들이, 이방 사람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왔을 때에, 할례를 받은 사람들이 “당신은 할례를 받지 않은 사람들의 집에 들어가서,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은 사람이오” 하고 그를 나무랐다. 이에 베드로가 그 사이에 일어난 일을 차례대로 그들에게 설명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우리에게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그들에게 주셨는데, 내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을 거역할 수 있겠습니까?” 이 말을 듣고 그들은 잠잠하였다.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이제 하나님께서는, 이방 사람들에게도 회개하여 생명에 이르는 길을 열어 주셨다” 하고 말하였다.
(묵상)
유대교의 전통을 고수하려는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민족(이방 민족)과 접촉하는 것을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보다 전통과 율법을 지키는 일을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베드로는 이들에게 자신이 본 환상과 자신이 겪은 일을 설명했습니다. 과거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 애쓰는 베드로의 심정을 헤아려 보십시오. 당신의 말과 행동이 과거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십시오. 당신이 넘어서고 극복해야 할 과거의 것들은 무엇입니까?
유대교의 전통에 젖어있던 그리스도인들은 베드로의 이야기를 듣고 하나님의 뜻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들은 이방 사람들도 회개하여 구원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길이 열렸음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엄격한 전통과 관습에서 벗어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께서 이끌어 가시는 구원역사의 방향을 겸허히 인정하고 받아들였습니다. 언제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입니다. 당신은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영광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있습니까?
오늘도 말씀 묵상과 기도의 자리에서 주님을 만나보십시오. 겸허히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결단하십시오. 성령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알려 주시고, 그 뜻을 이룰 수 있는 힘과 능력을 부어 주실 것입니다. 당신의 결단과 순종을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것입니다.
(성찰)
과거의 관습과 전통을 넘어서기 위해 내려야 할 결단은?
(일상 속에서 드리는 기도)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기 원합니다!
시편 63:1-4
하나님, 주님은 나의 하나님입니다. 내가 주님을 애타게 찾습니다. 물기 없는 땅, 메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님을 찾아 목이 마르고, 이 몸도 주님을 애타게 그리워합니다. 내가 성소에서 주님을 뵙고 주님의 권능과 주님의 영광을 봅니다.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이 생명보다 더 소중하기에, 내 입술로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 생명 다하도록 주님을 찬양하렵니다. 내가 손을 들어서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