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9월 24일(화)
고린도전서 2:1-9
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로 가서 하나님의 비밀을 전할 때에, 훌륭한 말이나 지혜로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여러분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 곧 십자가에 달리신 그분 밖에는, 아무것도 알지 않기로 작정하였습니다. 내가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 나는 약하였으며, 두려워하였으며, 무척 떨었습니다. 나의 말과 설교는 지혜에서 나온 그럴 듯한 말로 한 것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이 나타낸 증거로 한 것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바탕을 두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숙한 사람들 가운데서는 지혜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 지혜는, 이 세상의 지혜나 멸망하여 버릴 자들인 이 세상의 통치자들의 지혜가 아닙니다. 우리는 비밀로 감추어져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영광스럽게 하시려고, 영세 전에 미리 정하신 지혜입니다. 이 세상 통치자들 가운데는, 이 지혜를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들이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 기록한 바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한 것들, 사람의 마음에 떠오르지 않은 것들을,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련해 주셨다” 한 것과 같습니다.
(묵상)
바울사도께서는 자신이 고린도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두려워하면서 떨었다고 고백합니다. 이것은 자신이 말씀을 전할 때 인간의 지혜나 세상의 지식에 의존하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고린도 사람들이 믿음을 갖게 된 것은 인간적인 이해나 설득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능력에 의한 것임을 의미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능력에서 나오는 성령의 은혜로 믿음을 갖게 됩니다. 당신의 믿음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돌아보십시오. 믿음을 선물로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잠시 머물러 보십시오.
하나님의 지혜는 세상의 통치자들이나 권세자들의 지혜와 다릅니다. 고린도교회의 영지주의자들이 추구하던 심오한 종교적 지식(영지 혹은 그노시스)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이 지혜는 오래 전에 이미 예정되어 있었지만, 이 세상에서 비밀로 감추어져 있다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밝히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지혜를 따르는 사람들은 멸망과 공허함에 이르게 되지만, 하나님의 지혜를 따르는 사람들은 구원과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당신의 믿음은 하나님의 지혜 위에, 십자가의 은혜 위에 세워져 있습니까?
오늘도 말씀 묵상과 기도의 자리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 보십시오. 힘과 권력의 논리를 따르는 세상의 지혜를 버리고 십자가의 은혜 안에서 하나님의 지혜를 따르기로 결단하십시오. 성령님이 베풀어 주시는 은혜와 능력 안에서 평안과 기쁨을 얻게 될 것입니다.
(성찰)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가고 있는가?
(일상 속에서 드리는 기도)
생명의 지혜로 이끌어 주십시오!
시편 143:10-12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시니, 주님의 뜻을 따라 사는 길을 가르쳐 주십시오. 주님의 선하신 영으로 나를 이끄셔서, 평탄한 길로 나를 인도하여 주십시오. 주님,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나를 살리시고, 주님의 의로우심으로 내가 받는 고난에서 내 영혼을 건져 주십시오. 주님은 한결같이 나를 사랑하시니, 내 원수들을 없애 주십시오. 나를 억압하는 자들을 멸하여 주십시오. 나는 주님의 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