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8월 29일(목)
사도행전 26:24-32
바울이 이렇게 변호하니, 베스도가 큰 소리로 “바울아, 네가 미쳤구나.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하였구나” 하고 말하였다. 그 때에 바울이 대답하였다. “베스도 총독님, 나는 미치지 않았습니다. 나는 맑은 정신으로 참말을 하고 있습니다. 임금님께서는 이 일을 잘 알고 계시므로, 내가 임금님께 거리낌없이 말씀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느 한 구석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므로, 임금님께서는 그 어느 사실 하나라도 모르실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그립바 임금님, 예언자들을 믿으십니까? 믿으시는 줄 압니다.” 그러자 아그립바 왕이 바울에게 말하였다. “그대가 짧은 말로 나를 설복해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고 하는가!” 바울이 대답하였다. “짧거나 길거나 간에, 나는 임금님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고 있는 모든 사람이, 이렇게 결박을 당한 것 외에는, 꼭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빕니다.” 왕과 총독과 버니게 및 그들과 함께 앉아 있는 사람들이 다 일어났다. 그들은 물러가서 서로 말하였다. “그 사람은 사형을 당하거나, 갇힐 만한 일을 한 것이 하나도 없소.” 그 때에 아그립바 왕이 베스도에게 말하였다. “그 사람이 황제에게 상소하지 않았으면, 석방될 수 있었을 것이오.”
(묵상)
총독이자 이방인인 베스도는 바울 사도의 말을 듣고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는 바울 사도가 학문과 교양을 지닌 사람인 것을 인정했지만, 죽은 사람의 부활과 그리스도를 통한 세계 구원이라는 복음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가 보기에 바울 사도의 신앙은 미친 신념에 불과했습니다. 아그립바 왕은 바울 사도의 말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완전히 믿고 받아들이지 않고, 빈정대는 말투로 대답을 회피했습니다. 로마제국으로부터 위임받아 왕이 된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위선적인 처세술에서 나온 반응이었습니다. 당대의 최고 권력자들 앞에서 바울 사도는 자유롭고 당당하게 자신의 믿음을 증언하였습니다. 두려움도 주저함도 없이, 맑은 정신으로 자기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바울 사도의 모습을 마음에 그리면서 잠시 머물러 보십시오.
총독과 임금과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바울 사도가 죄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바울 사도가 황제에게 상소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로마로 끌려간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바울 사도의 로마행은 어쩔 수 없이 끌려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바울 사도의 응답으로 이루어진 위대한 구원 역사의 한 과정이었습니다. 당신의 삶을 돌아보십시오. 하나님께서 당신을 이끌어 가시는 방향을 알아차리기 위해 당신은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오늘도 말씀 묵상과 기도의 자리에서 주님을 만나보십시오.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삶의 방향을 전환하기로 결단하십시오.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맑은 정신과 희망 안에서, 자유롭고 당당한 당신 자신의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성찰)
하나님의 뜻과 내 삶의 방향이 일치되고 있는가?
(일상 속에서 드리는 기도)
나 자신의 삶을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시편 146:3-5
너희는 힘있는 고관을 의지하지 말며, 구원할 능력이 없는 사람을 의지하지 말아라. 사람은 숨 한 번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니, 그가 세운 모든 계획이 바로 그 날로 다 사라지고 만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고 자기의 하나님이신 주님께 희망을 거는 사람은 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