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Home회원가입로그인
수련원안내 기도동산 신학마당 신앙과 예술 성서와 말씀 수련숲 알림란
 
 


*달맞이꽃 두 송이*

관리자 2026-08-19 (수) 15:19 1개월전 179  
하늘씨앗향기 

*달맞이꽃 두 송이*

오늘 새벽 기도처에
달맞이꽃 두 송이가
나를 기다립니다.

어젯밤
별빛과 눈을 맞추고
달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차마 떠나지 못했는지,
노란 두 손을 활짝 펴고
나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강아지풀과 쑥부쟁이,
이름 모를 들풀 사이에서
환하게 피어난 두 송이 꽃.
마침 노란 축구복을 입고 나온 나와
곱게 깔맞춤을 하니
꽃과 내가
어느새 하나가 됩니다.

맨발 기도처에는
귀뚜라미와 찌르라미,
온갖 풀벌레의 합창이 가득합니다.
그 사이로 매미 한 마리
구성진 노래를 들려주고,
까마귀도 날아와
힘찬 독창을 뽐냅니다.

새벽의 자연과 하나가 된 나는
내 안에도
달맞이꽃 두 송이를 피웁니다.

꽃의 노란빛과
새벽 하늘의 빛과
나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순간,
보이지 않으나 어디에나 계시는
하나님을 맞이합니다.

하나님과 하나가 되니
온몸에 생기가 충만합니다.
기쁨 가득,
사랑 가득,
감사 가득.
오늘도 두 손을 모아
새벽의 선물을 받습니다.(20260816 김옥성)
+++
밝았습니다.
오늘은 광복절,
잃었던 빛을 되찾은 아침입니다.
새벽 맨발 기도처에 나오니
노란 달맞이꽃 두 송이가
환한 얼굴로 나를 맞이합니다.

달맞이꽃은 밤에 피어
달빛과 별빛을 바라보다가
아침 해가 뜨면
조용히 꽃잎을 오므립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
밤하늘을 홀로 걷는 달님이
외롭지 않도록 보내 주신
노란빛의 선물인지도 모릅니다.

어둠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았던
우리 민족의 간절한 기도처럼,
달맞이꽃은 밤새 작은 등불을 밝히며
새 아침을 기다렸습니다.

오늘, 빛을 되찾은 광복절 아침에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하며
감사와 평화의 기도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hi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