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씨앗향기
*장마*
창밖에 내리는 빗줄기
하프의 현이 되어
옛 노래를 실어 보내니
알 듯 모를 듯 젖어드는 내 마음
철없던 이십 대 시절의 그 장마철
실잠자리 가냘픈 몸으로
넘치듯 흐르는 협곡의
성난 물길 뚫고 찾아온 새내기 선생님
진달래 미소 짓던 그 앳된 얼굴
생사라도 알고 싶어지는 건
속 정 겉 정 끊고 살아온
나 답지 않은 오늘
되살아난
그리움인가 미련인가( 다듬잇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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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았습니다.
장마가 한창입니다.
그런데요
장마는 비만 내리는 계절이 아닙니다.
잊었다고 생각했던 마음도 함께 내립니다.
문득 떠오르는 한 사람,
한 시절이 있다면
그리움은 붙잡으라는 뜻이 아니라
사랑했던 시간을 감사로 품으라는 하늘의 초대인지도 모릅니다.
추억은 우리를 과거에 묶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더 따뜻하게 살아가게 하는 은총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