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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31일 성령강림후 열두째주일

관리자 2025-08-24 (일) 12:21 1년전 712  

2025년 8월 31일 / 성령강림후 열두째주일

잠언 16:1-9

계획은 사람이 세우지만, 결정은 주님께서 하신다. 사람의 행위는 자기 눈에는 모두 깨끗하게 보이나, 주님께서는 속마음을 꿰뚫어 보신다. 네가 하는 일을 주님께 맡기면, 계획하는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그 쓰임에 알맞게 만드셨으니, 악인은 재앙의 날에 쓰일 것이다. 주님께서는 마음이 거만한 모든 사람을 역겨워하시니, 그들은 틀림없이 벌을 받을 것이다. 사람이 어질고 진실하게 살면 죄를 용서받고, 주님을 경외하면 재앙을 피할 수 있다. 사람의 행실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면 그의 원수라도 그와 화목하게 하여 주신다. 의롭게 살며 적게 버는 것이, 불의하게 살며 많이 버는 것보다 낫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앞길을 계획하지만, 그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주님이시다.

 

고린도전서 9:19-27

나는 어느 누구에게도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몸이지만, 많은 사람을 얻으려고,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습니다. 유대 사람들에게는, 유대 사람을 얻으려고 유대 사람같이 되었습니다. 율법 아래 있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 있지 않으면서도, 율법 아래에 있는 사람을 얻으려고 율법 아래 있는 사람같이 되었습니다. 율법이 없이 사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율법이 없이 사는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율법 안에서 사는 사람이지만, 율법 없이 사는 사람들을 얻으려고 율법 없이 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믿음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약한 사람들을 얻으려고 약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나는 모든 종류의 사람에게 모든 것이 다 되었습니다. 그것은, 내가 어떻게 해서든지, 그들 가운데서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려는 것입니다. 나는 복음을 위하여 이 모든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복음의 복에 동참하기 위함입니다.

경기장에서 달리기하는 사람들이 모두 달리지만, 상을 받는 사람은 하나뿐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지 못합니까? 이와같이 여러분도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달리십시오. 경기에 나서는 사람은 모든 일에 절제를 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썩어 없어질 월계관을 얻으려고 절제를 하는 것이지만, 우리는 썩지 않을 월계관을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목표 없이 달리듯이 달리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허공을 치듯이 권투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내 몸을 쳐서 굴복시킵니다. 그것은 내가, 남에게 복음을 전하고 나서 도리어 나 스스로는 버림을 받는, 가련한 신세가 되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서 5:33-37

“옛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너는 거짓 맹세를 하지 말아야 하고, 네가 맹세한 것은 그대로 주님께 지켜야 한다’ 한 것을, 너희는 또한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아예 맹세하지 말아라. 하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말아라. 그것은 하나님의 보좌이기 때문이다. 땅을 두고도 맹세하지 말아라. 그것은 하나님께서 발을 놓으시는 발판이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말아라. 그것은 크신 임금님의 도성이기 때문이다. 네 머리를 두고도 맹세하지 말아라. 너는 머리카락 하나라도 희게 하거나 검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너희는 ‘예’ 할 때는 ‘예’라는 말만 하고, ‘아니오’ 할 때에는 ‘아니오’라는 말만 하여라. 이보다 지나치는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

 

[ 절제하는 지혜 ]

1. 절제하는 지혜

오늘 말씀의 제목은 절제하는 지혜입니다. 성령을 선물로 받은 사람은 지혜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지혜는 절제하는 삶에서 나타납니다.

 

절제는 단순히 자제력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절제는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믿음의 길을 따라가기 위한 신앙적 결단이며, 이웃을 위한 헌신의 방식이고, 진실한 삶을 이루어가는 영적 실천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절제하며 살아갑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지혜와 절제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는 사람, 그런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성령의 은혜와 생명의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절제

잠언은 말합니다. “계획은 사람이 세우지만, 결정은 주님께서 하신다.” 지혜는 인생의 성공과 행복이 사람의 영리함에 의해 좌우되지 않음을 깨닫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인생과 우주의 주권자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뜻을 깨달아, 그 뜻을 따라 사는 것, 그것이 지혜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계획과 일치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이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살아갑니다. 온갖 지식과 정보를 동원하여 더 많은 부를 얻기 위해 노력합니다. 때로 무리한 시도를 하고, 때로 양심과 법의 한계를 넘어가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이 그렇게 해서라도 많이 벌고 높이 올라가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삶이 정말 지혜로운 삶일까요?

 

잠언은 분명히 말합니다. “의롭게 살며 적게 버는 것이, 불의하게 살며 많이 버는 것보다 낫다” 이것이 절제하며 지혜롭게 살아가는 삶입니다. 불의한 재물에 대한 욕망을 버려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걸어가는 어둠의 길을 따라가고 싶은 욕망을 버려야 합니다. 절제하는 지혜는 우리가 욕망과 세상의 유혹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선택을 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지혜로운 삶을 위해 우리가 구체적으로 절제해야 할 욕망은 무엇일까요?

 

3. 사명을 위한 절제

바울 사도는 고백합니다. “나는 어느 누구에게도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몸이지만, 많은 사람을 얻으려고,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모든 사람이란 유대 민족의 전통과 종교적 관습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 율법을 모르는 사람들, 믿음이 약한 사람들 등을 의미합니다. 다양한 출신 배경과 사회적 신분을 지닌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의 신앙 공동체를 이루어갈 때, 서로 생각과 경험이 다른 사람들이 자기의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 갈등과 분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심각한 분쟁을 겪고 있는 고린도 교회를 바로 세우려는 마음으로, 바울 사도는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되었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려 주신 사명을 이루기 위해, 자유를 포기하고, 지혜로운 절제의 길을 걸어가기로 결단한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말합니다. “나는 내 몸을 쳐서 굴복시킵니다” 운동선수가 월계관을 얻기 위해 절제하듯이, 썩지 않을 생명의 월계관을 얻으려는 그리스도인들은 더더욱 절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절제 없이 복음을 전하다가, 도리어 자신이 버림받을 수 있다는 바울 사도의 경고를 우리 모두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내가 내려놓아야 할 욕망은 무엇인가요? 내가 버려야 할 고집은 무엇인가요?

 

4. 진실한 말과 절제

예수님은 ‘맹세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맹세는 임무나 약속의 실천을 다짐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하는 맹세는 그 책임을 하나님께 돌리는 위험한 일입니다. 맹세한 일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일(망령되게 일컫는 일)이 되며, 하나님 앞에 거짓말하는 것이 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 이름의 권위를 손상시키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됩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기보다는, 하나님께 관련된 어떤 것 즉 성전이나 제단의 예물 등을 가리키며 맹세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이름은 물론, 땅과 성전 그리고 그 무엇을 두고도 맹세하지 말라고 말씀하심으로써, 모든 맹세 자체를 경계하셨습니다.

 

맹세하지 말라는 말씀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맹세 금지는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말의 절제)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무책임한 말, 과장된 약속, 실천 없는 맹세는 어리석은 짓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 할 때는 예 하고, 아니오 할 때는 아니오 하라” 예라고 할 때 예하고, 아니라고 할 때 아니라고 하는 것은 단지 언어 습관이 아닙니다. 진실하고 성실한 삶의 자세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말을 절제하는 사람,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 되라는 명령입니다.

 

예라고 해야 할 일과 아니라고 해야 할 일을 분별하고 있습니까?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입니까? 무책임한 말로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5. 절제는 생명을 위한 선택

절제는 나를 억누르는 율법이 아닙니다. 절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려는 결단이며,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한 지혜로운 선택입니다. 또한 절제는 자기 자신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내어 맡기는 신앙적 실천입니다. 믿음의 자녀들은 물질과 권력에 대해, 자유와 권리에 대해 그리고 말과 행위에 대해 절제하며 살아갑니다. 성령님께서는 우리 모두 지혜롭게 절제하며 생명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성찰

절제해야 할 삶의 영역은 무엇인가? 나는 어떤 유혹 앞에서 자주 넘어지는가?

 

응답

진실한 말과 행동으로, 생명을 위한 지혜로운 선택을 하겠습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주님, 우리의 마음을 지켜 주시고 욕망을 절제하며 진실한 말과 행동으로 생명의 길을 걷게 해주십시오. 성령께서 이끄시는 길을 기쁨으로 따르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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