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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7일 성령강림후 일곱째주일

관리자 2025-07-20 (일) 10:32 1년전 728  

2025년 7월 27일 / 성령강림후 일곱째주일

미가서 4:1-4

그 날이 오면, 주님의 성전이 서 있는 주님의 산이 산들 가운데서 가장 높이 솟아서, 모든 언덕을 아래로 내려다 보며, 우뚝 설 것이다. 민족들이 구름처럼 그리로 몰려올 것이다. 민족마다 오면서 이르기를 “자, 가자. 우리 모두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나님이 계신 성전으로 어서 올라가자.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님의 길을 가르치실 것이니, 주님께서 가르치시는 길을 따르자” 할 것이다. 율법이 시온에서 나오며, 주님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 나온다. 주님께서 민족들 사이의 분쟁을 판결하시고, 원근 각처에 있는 열강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실 것이니, 나라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나라와 나라가 칼을 들고 서로를 치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군사 훈련도 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마다 자기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 앉아서, 평화롭게 살 것이다. 사람마다 아무런 위협을 받지 않으면서 살 것이다. 이것은 만군의 주님께서 약속하신 것이다.

 요한계시록 19:5-9

그 때에 그 보좌로부터 음성이 울려왔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종들아,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아, 작은 자들과 큰 자들아,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또 나는 큰 무리의 음성 같기도 하고, 큰 물소리와 같기도 하고, 우렁찬 천둥소리와 같기도 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전능하신 분께서 왕권을 잡으셨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 어린 양의 혼인날이 이르렀다. 그의 신부는 단장을 끝냈다. 신부에게 빛나고 깨끗한 모시 옷을 입게 하셨다. 이 모시 옷은 성도들의 의로운 행위다.” 또 천사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은 사람은 복이 있다고 기록하여라.” 그리고 또 말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참된 말씀이다.”

마태복음서 25:34-40

그 때에 임금은 자기 오른쪽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사람들아, 와서, 창세 때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한 이 나라를 차지하여라. 너희는, 내가 주릴 때에 내게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나그네로 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병들어 있을 때에 돌보아 주었고, 감옥에 갇혀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할 것이다. 그 때에 의인들은 그에게 대답하기를 ‘주님, 우리가 언제, 주님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잡수실 것을 드리고,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리고,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고, 헐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리고, 언제 병드시거나 감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찾아갔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임금이 그들에게 말하기를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자매 가운데, 지극히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 할 것이다.

[복된 자리에 초대받을 사람들]

1. 복된 초대에 응답하는 사람들

오늘 말씀의 제목은 ‘복된 자리에 초대받을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이미 주님의 은혜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동시에 우리는 가장 귀하고 복된 자리, 즉 하나님의 나라에 초대되기를 기대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아직 그 복된 자리에 도달하지 않았지만, 매일 매일 그 날을 바라봅니다. 오늘 성경 본문은 그 복된 자리가 어떤 곳인지 보여줍니다. 동시에 그 날에 복된 자리에 참여할 수 있는 삶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2. 미가서 : 구원의 날, 평화의 삶

미가 예언자는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왕 시대에 활동한 인물로, 예루살렘 중심 지배층의 타락과 불의를 비판하면서, 신실하게 살아가는 백성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미가 예언자의 특징은, 남유다 왕국의 불순종과 타락을 꾸짖고, 임박한 심판과 멸망을 경고하면서도, 동시에 심판과 멸망 후에 일어날 하나님의 구원에 대해 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미가 예언자가 말하는 ‘그 날’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포로 생활에서 구원하는 날을 가리킵니다. 하지만 단순히 포로 해방과 귀환에 끝나지 않고, 온 세상의 갈등과 분쟁이 멈추고 참된 평화가 이루어지는 날로 그 의미가 확장됩니다.

 “사람마다 자기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평화롭게 살 것이다.”

이 구절은 모든 사람이 생존의 기본권을 보장받고, 두려움 없이 살아가는 삶, 즉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된 삶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 자신의 포도나무 아래에 앉아 평화를 누리고 있습니까? 모든 사람이 이런 평화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까? 우리가 바라는 ‘구원의 날’은 어떤 모습입니까?

 

3. 요한계시록 : 구원의 날, 찬양과 잔치

요한계시록은 로마의 압제 아래 고통받는 성도들에게 희망을 선포합니다. 악한 세력의 심판 후 하늘에서 울려 퍼지는 외침은 이렇습니다.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권능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그리고 그 날은 어린 양의 혼인 잔치로 이어집니다.

어린 양은 주님이시며, 신부는 믿음으로 고난을 이겨낸 성도들입니다. 그들은 빛나고 깨끗한 모시 옷을 입고 잔치에 들어가는데, 이 옷은 “성도들의 의로운 행위”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박해보다는 풍요와 무관심의 시대를 살아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어린양의 잔치를 준비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향해 이렇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과연 나는 그 잔치에 어울리는 삶을 살고 있는가? 나는 오늘 어떤 의로운 행위로 그날의 옷을 지어가고 있는가?

 

4. 마태복음서 : 구원의 날, 이웃 사랑의 실천

복음서에서 예수님은 재림과 최후의 심판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그 날, 인자는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사람들을 나누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자매 가운데 지극히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다.”

 구원받은 사람들이 지닌 공통점은 이것입니다. 굶주린 이에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른 이를 돌보며, 헐벗은 자에게 옷을 입히고, 병든 자를 돌보고, 갇힌 자를 찾아가는 삶.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은 단지 어려운 사람에 대한 윤리적 선행의 삶이 아니라, 그 사람들을 예수님 자신을 대하듯이 섬기는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평소 나 자신의 필요와 욕구를 채우는 데 집중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지극히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를 향해 우리의 시선을 돌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진정한 구원은, 나의 욕망을 넘어서는 사랑과 하나님의 뜻에 민감한 마음에서 시작되어, 어려운 이웃을 향한 거룩한 실천을 통해 청빈과 순결과 자발적 가난으로 나아가는 삶으로 완성됩니다.

 

5. 맺는 말: 구원의 날을 살아가는 삶

복된 자리에 초대받을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날의 잔치에 참여할 사람은, 지금 여기에서부터 하나님의 평화와 정의, 이웃 사랑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자기 포도나무 아래에서 평화를 누리며 그런 세상을 만들어 가는 사람, 하늘의 잔치를 기대하며 의로운 삶으로 옷을 짓는 사람, 지극히 보잘것없는 이 하나를 주님 사랑하듯이 사랑하며 청빈과 순결과 자발적 가난으로 나아가는 사람, 그가 바로 구원의 날에 복된 자리에 앉을 사람입니다.

성찰과 결단

당신에게 ‘지극히 보잘것없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 사람을 위해 지금, 어떤 사랑의 행위를 시작할 수 있습니까?

 함께 드리는 기도

하나님, 우리를 구원의 날, 구원의 자리로 초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이 전쟁이 멈추고 모든 이가 평화를 누리는 하나님 나라를 향해 나아가게 해주십시오. 의로운 행실로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어울리는 옷을 준비하며, 지극히 작은 이에게 사랑을 베풀며, 청빈과 순결과 자발적 가난으로 삶의 방향을 전환하게 해주십시오. 섬김의 종으로 오신 주님의 뜻을 마음에 새기며, 오늘 이 자리에서부터 구원의 삶을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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