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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5일 부활절 여섯째주일

관리자 2025-05-18 (일) 10:20 1년전 866  

2025년 5월 25일 / 부활절 여섯째주일


열왕기하 2:9-14

요단 강 맞은 쪽에 이르러,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나를 데려가시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해주기를 바라느냐?” 엘리사는 엘리야에게 “스승님이 가지고 계신 능력을 제가 갑절로 받기를 바랍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엘리야가 말하였다. “너는 참으로 어려운 것을 요구하는구나. 주님께서 나를 너에게서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네 소원이 이루어지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이야기를 하면서 가고 있는데, 갑자기 불병거와 불말이 나타나서, 그들 두 사람을 갈라 놓더니, 엘리야만 회오리바람에 싣고 하늘로 올라갔다. 엘리사가 이 광경을 보면서 외쳤다. “나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 이스라엘의 병거이시며 마병이시여!” 엘리사는 엘리야를 다시는 볼 수 없었다. 엘리사는 슬픔에 겨워서, 자기의 겉옷을 힘껏 잡아당겨 두 조각으로 찢었다. 그리고는 엘리야가 떨어뜨리고 간 겉옷을 들고 돌아와, 요단 강 가에 서서, 엘리야가 떨어뜨리고 간 그 겉옷으로 강물을 치면서 “엘리야의 주 하나님, 주님께서는 어디에 계십니까?” 하고 외치고, 또 물을 치니, 강물이 좌우로 갈라졌다. 엘리사가 그리로 강을 건넜다.


에베소서 4:11-16

그분이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예언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도자로, 또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습니다. 그것은 성도들을 준비시켜서, 봉사의 일을 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일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고, 온전한 사람이 되어서,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의 경지에까지 다다르게 됩니다. 우리는 이 이상 더 어린아이로 있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인간의 속임수나, 간교한 술수에 빠져서, 온갖 교훈의 풍조에 흔들리거나, 이리저리 밀려다니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고 살면서, 모든 면에서 자라나서,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에게까지 다다라야 합니다. 온 몸은 머리이신 그리스도께 속해 있으며, 몸에 갖추어져 있는 각 마디를 통하여 연결되고 결합됩니다. 각 지체가 그 맡은 분량대로 활동함을 따라 몸이 자라나며 사랑 안에서 몸이 건설됩니다.


요한복음서 14:8-14

빌립이 예수께 말하였다. “주님, 우리에게 아버지를 보여 주십시오. 그러면 좋겠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사람은 아버지를 보았다. 그런데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아버지를 보여 주십시오’ 하고 말하느냐?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네가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면서 자기의 일을 하신다.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내가 하는 그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그보다 더 큰 일도 할 것이다. 그것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기 때문이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은, 내가 무엇이든지 다 이루어 주겠다. 이것은 아들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내 이름으로 구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 남겨진 제자들 ]

1. 

부활주일 후 40일째 되는 날은 주님의 승천일입니다. (부활절 여섯째주일 목요일) 주님은 승천하셨지만 제자들은 지상에 남았고, 그들의 삶을 이어갔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지상에 남겨진 제자들입니다. 남겨진 제자들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그들에게 맡겨진 일은 무엇일까요?


2. 

북왕국 이스라엘의 예언자인 엘리야는 아합 왕과 이세벨 왕비(시돈 왕의 딸)의 극심한 우상숭배에 맞서 싸웠습니다. 갈멜산의 대결 이야기 등 많은 일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엘리사는 엘리야의 제자입니다. 열왕기하 2장에는 스승 엘리야가 하늘로 승천하면서 제자 엘리사와 헤어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스승과 제자가 헤어질 때, 제자는 스승에게 소원을 말합니다. 제자의 소원은 스승의 능력을 갑절로 받는 것입니다. 스승의 능력을 물려받은 엘리사는 많은 기적을 행합니다. 시리아의 군사령관 나아만 장군의 치유 이야기 등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엘리사의 능력과 지도력은 신앙적으로 극심한 혼란기를 살아가는 북이스라엘 왕국의 백성들에게 올바른 믿음의 길을 제시하며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 주었습니다. 


엘리사가 스승의 능력을 갑절로 받기 원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신의 부귀영화를 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엘리사는 우상숭배로 타락해 가는 북이스라엘 왕국의 사람들을 바른 길로 이끌어 가기 위해 능력을 원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주님의 은혜 안에서 능력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앞선 세대보다 갑절 이상 풍요로운 삶의 축복을 열망하면서 살아갑니다. 보다 더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런 삶이 궁극적인 목표가 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바른 길을 걸어가며, 하나님이 부여하신 소명을 성취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당신의 열망은 하나님이 제시하시는 바른 길을 향하고 있습니까? 당신의 열망은 하나님이 당신의 삶에 부여하신 소명을 성취해 나가는 일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습니까?


엘리야는 갑절의 능력을 받기 원하는 제자 엘리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참으로 어려운 것을 요구하는구나. 주님께서 나를 너에게서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네 소원이 이루어지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스승을 닮는 것도 힘든 일인데, 스승을 능가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엘리야는 ‘주님께서 나를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이라는 조건을 말합니다.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우선 스승이 사라지는 모습을 봄으로써 엘리사는 위대한 삶에도 마지막 순간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을 것입니다. 위대한 삶에도 마지막이 있고 사라짐이 있습니다. 이것을 깨달은 사람은 살아있는 동안 삶의 마지막과 사라짐을 늘 생각하는 태도를 지니게 될 것입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스승을 데려가셨다는 것을 알게 된 점입니다. 엘리사는 불병거와 불말을 보면서 하나님의 현존을 경험했습니다. 그는 스승 엘리야가 위대한 것이 아니라, 스승을 데려가신 하나님이 위대한 분이심을 체험했습니다. 스승의 마지막 모습을 보았고, 스승보다 더 위대한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한 엘리사는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겸손하고 진지하고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당신은 지금까지 어떤 스승님들을 만났습니까? 그 스승님들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깨달았습니까? 가장 위대한 스승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배우고 깨달은 것은 무엇입니까?


3. 

세 번째 선교여행 후 체포되고 감옥에 갇힌 바울 사도는, 남겨진 교회와 교인들을 생각하며 편지를 보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에베소 교회를 향한 바울 사도의 염려와 사랑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먼저 남겨진 사람들이 ‘어린아이 상태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된다’라고 말합니다. 여기에서 어린아이의 특징은 부정적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인간의 속임수나 간교한 술수에 자주 빠지고, 세상 풍조에 쉽게 흔들리거나 이리저리 밀려다니는 것이 어린아이 상태에 머물러 있는 자들의 특징입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바울 사도는 남겨진 사람들이 자라나고 성숙해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남겨진 사람들은 자라고 성숙해져야 합니다. 특별히 ‘머리이신 그리스도’에 이르도록 자라고 성숙해져야 한다고 바울 사도는 강조합니다. 자라남과 성숙의 목표는 그리스도를 닮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은 그리스도와 하나가 됩니다. 그리스도와 하나가 된 사람은 그분의 몸인 교회를 이루는 한 부분이 됩니다. 그리스도와 연결되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와 연결되고, 교회의 다른 지체들인 교인들과 결합이 되어 믿음의 공동체를 형성합니다. 


당신은 신앙공동체의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를 향해 자라가고 있습니까? 성숙한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고 있습니까? 다른 지체들인 교우들과 연결되고 결합 되어서 신앙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습니까?


4. 

복음서 본문은 빌립과 예수님이 대화하는 장면을 보여 줍니다. 빌립은 예수님께 ‘하나님 아버지를 보여 주십시오’라고 요청합니다. 이것은 삶에 대한 불안과 신앙적 불확실성을 물리칠 수 있는 강력한 하나님 체험에 대한 요청이었습니다. 이 요청에 대해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나를 본 사람은 아버지를 보았다” 


하나님에 대한 확신은 강력하고 신비한 체험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 자신과 그가 하시는 일을 통해서 믿음의 자녀들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기의 말과 행동을 통해 하나님을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과 행동을 통해 하나님을 보여 주셨듯이, 지상의 교회와 모든 그리스도인 역시 하나님을 이 세상에 보여 주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을 보여 줄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과 온전히 일치되었기 때문입니다. 지상의 그리스도인들 역시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 줄 수 있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되고 있습니까? 일치를 위한 당신의 노력과 실천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자신의 부활과 승천 이후를 생각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위대한 약속을 해주십니다. 주님의 약속은 이것입니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나보다 더 큰 일도 할 것이다.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이루어 주겠다’ 이 약속의 성취를 통해서, 하늘로 올라가신 예수님과 지상에 남겨진 제자들이 강력하게 결속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한다는 것은 예수님을 의지해서 구한다는 의미와 함께, 예수님의 뜻대로 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의지하며, 예수님의 뜻과 온전히 일치되어 살아가는 사람의 기도는 반드시 응답 될 것입니다. 스승을 뛰어넘어, 스승보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힘은 전적인 신뢰와 온전한 일치에서 나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해주신 약속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당신은 부활 승천하신 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그분의 뜻과 온전히 일치되는 기도를 올려드리고 있습니까? 


5. 

부활의 능력은 믿음의 자녀들을 다시 태어나게 할 뿐만 아니라, 자라고 성장하여 그리스도에게까지 이르게 합니다. 엘리사는 엘리야가 됩니다. 어린아이는 그리스도에게까지 이르도록 성장합니다. 성자 예수 그리스도는 성부 하나님과 온전히 일치됩니다. 지상에 남겨진 제자들은 예수님을 신뢰하며, 그분의 뜻과 온전히 일치되는 기도를 드림으로써 남겨진 사람의 소명을 성취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남겨진 제자들입니다.


(성찰)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되고 있는가?


(응답) 전적으로 신뢰하며 온전히 일치되는 제자로 살겠습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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