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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30일 사순절 넷째주일

관리자 2025-03-25 (화) 09:47 1년전 800  

2025년 3월 30일 / 사순절 넷째주일


이사야서 30:8-18

이제 너는 가서, 유다 백성이 어떤 백성인지를 백성 앞에 있는 서판에 새기고, 책에 기록하여서, 오고오는 날에 영원한 증거가 되게 하여라. 이 백성은 반역하는 백성이요, 거짓말을 하는 자손으로서, 주님의 율법은 전혀 들으려 하지 않는 자손이다. 선견자들에게 이르기를 “미리 앞일을 내다보지 말아라!” 하며, 예언자들에게 이르기를 “우리에게 사실을 예언하지 말아라! 우리를 격려하는 말이나 하여라! 가상현실을 예언하여라! 그 길에서 떠나거라! 그 길에서 벗어나거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이야기는 우리 앞에서 제발 그쳐라” 하고 말한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이 말을 업신여기고, 억압과 사악한 일을 옳은 일로 여겨서, 그것에 의지하였으니, 이 죄로, 너희가 붕괴될 성벽처럼 될 것이다. 높은 성벽에 금이 가고, 배가, 불룩 튀어나왔으니, 순식간에 갑자기 무너져 내릴 것이다. 토기장이의 항아리가 깨져서 산산조각이 나듯이, 너희가 그렇게 무너져 내릴 것이다. 아궁이에서 불을 담아 낼 조각 하나 남지 않듯이, 웅덩이에서 물을 퍼낼 조각 하나 남지 않듯이, 너희가 사라질 것이다.” 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회개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야 구원을 받을 것이며,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그렇게 하기를 바라지 않았다.” 오히려 너희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차라리 말을 타고 도망가겠습니다.’ 너희가 이렇게 말하였으니, 정말로, 너희가 도망갈 것이다. 너희는 또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차라리 날랜 말을 타고 달아나겠습니다.’ 너희가 이렇게 말하였으니, 너희를 뒤쫓는 자들이 더 날랜 말을 타고 쫓아올 것이다. 적군 한 명을 보고서도 너희가 천 명씩이나 도망가니, 적군 다섯 명이 나타나면, 너희는 모두 도망 갈 것이다. 너희가 도망가고 나면, 산꼭대기에는 너희의 깃대만 남고, 언덕 위에서는 깃발만이 외롭게 펄럭일 것이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시려고 기다리시며, 너희를 불쌍히 여기시려고 일어나신다. 참으로 주님께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다. 주님을 기다리는 모든 사람은 복되다.


요한계시록 3:1-6

“사데 교회의 심부름꾼에게 이렇게 써 보내어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분이 말씀하신다. 나는 네 행위를 안다. 너는 살아 있다는 이름은 있으나, 실상은 죽은 것이다. 깨어나라. 그리고 아직 남아 있지만 막 죽어 가는 자들을 굳건하게 하여라. 나는 네 행위가 나의 하나님 앞에서 완전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네가 그 가르침을 어떻게 받고 어떻게 들었는지를 되새겨서, 굳게 지키고, 회개하여라. 만일 네가 깨어 있지 않으면 내가 도둑같이 올 것인데, 어느 때에 내가 네게 올지를 너는 알지 못한다. 그러나 사데에는 자기 옷을 더럽히지 않은 사람 몇이 있다. 그들은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닐 것인데, 그들은 그럴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이기는 사람은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인데, 나는 그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워버리지 않을 것이며, 내 아버지 앞과 아버지의 천사들 앞에서 그의 이름을 시인할 것이다. 귀가 있는 사람은 성령이 교회들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마태복음서 23:23-28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면서, 정의와 자비와 신의와 같은 율법의 더 중요한 요소들은 버렸다. 그것들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했지만, 이것들도 마땅히 행해야 했다. 눈 먼 인도자들아! 너희는 하루살이는 걸러내면서, 낙타는 삼키는구나!”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그 안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채우기 때문이다. 눈 먼 바리새파 사람들아! 먼저 잔 안을 깨끗이 하여라. 그리하면 그 겉도 깨끗하게 될 것이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회칠한 무덤과 같기 때문이다. 그것은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지만,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이 가득하다.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의롭게 보이지만, 속에는 위선과 불법이 가득하다.”


[ 죽은 신앙에서 살아 있는 신앙으로 ]


1. 

오늘 말씀의 제목은 ‘죽은 신앙에서 살아 있는 신앙으로’입니다. 모든 믿음의 자녀들은 죽음의 길에서 벗어나서 생명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참된 생명의 길을 확인하고, 살아 있는 신앙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은혜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2. 

이사야서 제1부(1~39장)는 남 유다 왕국의 멸망 이전 상황을 반영합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불순종과 타락으로 심판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회개하고 믿음 안에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예언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남 유다 왕국의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반역하는 백성이고, 거짓말하는 자손이며, 주님의 율법을 전혀 들으려 하지 않는 자손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들이 듣고 싶은 말(거짓 예언)만 전하라고 하면서 예언자들을 압박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성벽에 금이 가서 배가 불룩 튀어나온 것처럼 기울어져 있어서, 곧 무너져 버릴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북이스라엘 왕국이 멸망하고 앗시리아 제국이 남쪽을 압박할 때, 남유다 왕국은 내부적으로 군사력을 강화하고 이집트와 군사동맹을 맺으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 이러한 구상은 하나님에 대한 반역이며 헛된 망상일 뿐이었습니다. (30:7) 율법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뜻은 약자들을 돌보고 공평과 정의를 세움으로써 공동체의 하나됨을 더욱 공고히 하라는 것이었지만, 왕국의 지도자들은 예루살렘을 요새화하며 전쟁 준비에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예루살렘 성을 중심으로 한 중앙(권력 엘리트들)과 지방(노동력을 착취당하던 백성들) 사이의 균열과 사회적 불평등이 더 심해졌습니다. 이집트의 군사력에 의존하기 위해 동맹 사절을 보내는 일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과 반역의 행위였습니다.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각자의 힘을 키우면서 경쟁의 길을 걸어가는 것일까요? 하나님은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고 공평과 정의를 세움으로써 공동체의 하나됨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불편하게 느껴질 때, 우리는 우리가 듣고 싶은 말만 들으려 하고, 쉽고 빠른 길을 찾으려는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믿음의 자녀들은 ‘회개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함으로써 구원을 받는’사람들이고, ‘잠잠하고 신뢰하면서 힘을 얻는’사람들입니다. 


남유다 왕국의 지도자와 백성들은 예언자를 통해 전해진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회개하기보다 차라리 말을 타고 도망을 가겠다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죽은 신앙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망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기다려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죽은 신앙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회개하고 잠잠히 신뢰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이 말씀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3. 

요한계시록은 고난과 박해의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을 위로하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전해주는 책입니다. 사도 요한을 통해 전해진 계시의 말씀은 믿음의 자녀들이 시련에 굴복하지 않고 승리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표현된 것입니다.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를 향한 계시의 말씀은 각 교회를 믿음의 기준으로 진단합니다. (2~3장) 칭찬과 책망을 통해 죽은 신앙에서 벗어나 살아 있는 신앙을 회복하도록 이끌어 가는 말씀들은 지상의 모든 교회가 새겨들어야 할 귀한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은 사데 교회에 전해진 계시의 말씀인데, 사데 교회를 향한 책망은 ‘살아 있다는 이름은 있으나, 실상은 죽었다’라는 것입니다. 형식적인 종교 생활은 있으나, 하나님 나라와 말씀을 향한 진정한 실천이 없었다는 의미입니다. 주님은 ‘깨어나라, 굳건하게 하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깨어나기 위해, 굳건해지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데 교회를 향한 칭찬은 ‘자기 옷을 더럽히지 않은 사람 몇’이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 옷을 더럽히지 않았다는 것은 세속과 이단 사상에 물들지 않았고, 참되고 순수한 믿음을 지켰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흰 옷을 입혀 주시며, 생명책에 그들의 이름을 남겨 주십니다. 흰 옷과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은 하늘의 영광과 영원한 생명의 상징입니다. 그들은 마지막 심판의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의 주인공으로 인정될 것입니다.


‘자기 옷을 더럽히지 않은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힘써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4.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죽은 신앙의 대표자들입니다. 예수님이 그들을 꾸짖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들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면서, 정의와 자비와 신의와 같은 율법의 더 중요한 요소들은 버렸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들은 겉으로는 깨끗하고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에는 탐욕과 방종과 위선과 불법이 가득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종교적 외형과 마음 속 진실이 일치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겉과 속이 일치하는 삶이며, 겉과 속이 모두 깨끗한 삶입니다. 우리가 버려야 할 탐욕과 방종과 위선과 불법은 무엇일까요? 우리의 속을 아름답고 거룩한 것들로 가득 채우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5. 

살아 있는 신앙은 불안을 이겨냅니다. 잠잠히 신뢰하며 하나님을 기다리며 힘을 얻습니다. 자기 옷을 더럽히지 않으며,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겉과 속을 채웁니다. 죽은 신앙에서 살아 있는 신앙으로 나아가는 사람은 고난과 십자가의 문을 통과하여 부활의 영광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성찰)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겉과 속이 채워져 있는가? 


(응답) 살아 있는 신앙인이 되겠습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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